김포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원격교육 지원
김포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원격교육 지원
  • 김포데일리
  • 승인 2020.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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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이 온라인 개학에 따른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원격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맞춤형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지원,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 제공을 위한 교사 밴드 개설, ▲다문화교육 지원단 운영, ▲스마트기기 지원, ▲한국어 읽기·쓰기학습 원격클리닉 프로그램 지원을 시행한다.

우선,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는 러시아어·영어·몽골어·중국어·벵갈어·태국어·미얀마·한국어 등 8개 다국어 맞춤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신청한 4개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언어 강사를 채용한 5개 학교는 실시간 문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가정통신문과 문자 서비스에는 온라인 개학 준비 방법,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와 학습플랫폼 접속방법, 온라인 학습 콘텐츠 안내, 개인정보보호 및 저작권 보호 안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밴드를 개설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위한 다국어로 된 원격수업 교재, 교수학습자료, 온라인 학습 사이트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원격수업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가정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휴대용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활한 다문화 교육을 위한 지원단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협의회에서 대곶초 정유진 교사는 “다문화학생이 클래스팅에 가입하고 학습진행 과정을 이해하기까지 2주가 걸렸지만, 온라인 개학 이후 매일 원적 한국어 학급 게시판에 제시된 학습내용과 피드백을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올려주기에 현재는 학부모들의 원격수업에 대한 문의가 대폭 줄었다.”면서“다문화가정 학생들도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 나가는 것 같다.”고 안도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 관내 6개 학교에 지원한 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한국어 등 다문화 언어 강사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지원과 학부모 상담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부모와 담임교사 사이에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정경동 교육장은“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원격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역의 건강가족다문화지원센터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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