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학습의 질이 낮아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안고 있다.
은여울초등학교(교장 최계윤)에서는 이러한 걱정을 덜기 위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등교 수업 때와 같이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교사가 직접 찍는 학습 영상이다. 교사는 영상을 통해 등교 수업 때와 같이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알려주고, 수업 내용을 설명한다. 학생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교과서 문제 풀이, 내용 조사하기, 자신의 생각 적기 등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
온라인 수업 운영 시 가장 어려운 점이자 초점을 두어 관리하고 있는 부분이 학습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 부분이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 피드백이 중요한데, 온라인 수업에서는 이 부분을 파악하기가 등교 수업에 비해 어렵다. 은여울초등학교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구글의 설문지 기능 앱을 활용해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이를 교사가 확인하고, 피드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을 위해 하나의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6학년 사회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해 다룬다. 민주주의의 의의, 중요성,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가 해야 하는 일 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만화나, 짧은 영상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생각, 그 내용을 글로 써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배움노트 작성으로 학생들의 하루 공부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교사들이 각 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공한 배움노트에 오늘 공부한 교과, 자신이 학습한 내용과 더불어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게 적는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매일같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시간을 갖게 된다.
최계윤 교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내용, 컨텐츠를 통해 등교 수업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것을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은여울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