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초등학교(교장 최계윤)가 지난 1일 1~2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개학을 실시했다.
은여울초등학교의 저학년은 1학년 총 9반, 2학년 총 8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월 1일에는 홀수 번호의 학생들(약 200명)만 등교했다.
등교한 학생들의 일과는 1층 중앙 현관에서 손 소독 후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노란 선에 맞춰 차례대로 발열 검사를 실시한 후 교실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도 거리를 두어 대기하며,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검사 및 건강상태 확인 후에 교실에 입실했다.
교실에 입실한 후 학생들의 개별 책상을 소독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교과 내용에 대한 수업도 진행되었다.
이번 등교 개학은 학생들이 단순히 책이나 동영상에서 접해본 감염 예방 방법에 대해 배운 것이 아닌, 학교에서 직접 거리두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 개인 위생 지키기 등을 실천해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학부모는 이번 등교에 대해“학교 앞에서 예전처럼 교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계윤 교장은 “코로나19로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오래 기다린 만큼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한편, 1~2학년으로 시작된 등교 개학은 3~4학년(6월 3일), 5~6학년(6월 11일)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