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 평화 담은 통일 옥수수 프로젝트 진행
김포고 평화 담은 통일 옥수수 프로젝트 진행
  • 김포데일리
  • 승인 2020.06.16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수수에 생명과 평화를 담아내는 평화 담은 통일 옥수수 프로젝트가 김포고등학교(교장 김중한)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초여름 통일의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기나긴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기다리던 등교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아직은 서로에게 낯설지만,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학교 텃밭에 모였다.

이번 통일 옥수수 키우기 행사는 자라나는 미래의 통일 세대 청소년들에게 통일 후 식량 자급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하는 테마를 가지고 학교 텃밭에서 약 3개월간 활동하는 통일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씨앗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하영 학생(1학년)학교에서 옥수수를 심었는데 얼마 전에 싹이 났다. 물도 잘 주지 않았는데 혼자 싹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옥수수의 모습을 보고 나도 주변이 힘들더라고 견뎌내어서 끝내 싹을 틔우리라는 생명의 강인함에 대한 주제로 한시를 지었다.

또한 김진호 교사는 옥수수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의 실태 조사(정치 외교학과), 옥수수의 미래 식량 대비 연구(생물학과), 유기 비료의 성분과 무농약 재배(화학과), 전 세계의 유통량(무역학과) 등 자신의 진로와 연관하여 의미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홍진 교사는 옥수수를 수확하는 9월에 통일 페스티벌을 진행하여 옥수수를 판매하면서, 다양한 통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일된 국가의 국호 만들기, 통일 옥수수 캐리커쳐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수익금은 통일 옥수수 재단에 기부하여 북한의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모쪼록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가지게 되도록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고는 찾아가는 통일 미술관 운영, 개성 공단 관계자 초청 강연, 학생 공감 통일 교육 실시 등 다양한 방식의 통일 교육을 진행하여 접경 지역인 김포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의 인식을 심어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