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고, ‘평화담은 통일옥수수 프로젝트’ 성찰의 시간 가져
하성고, ‘평화담은 통일옥수수 프로젝트’ 성찰의 시간 가져
  • 김포데일리
  • 승인 2020.09.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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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고등학교(교장 허진철, 이하 하성고))가 학생들이 학교 텃밭을 이용하여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옥수수를 심고 가꾸는 ‘평화담은 통일옥수수 프로젝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통일옥수수 프로젝트’는 김포교육지원청과 평화문화도시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김포혁신교육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학생 스스로 통일 옥수수를 재배하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통일을 준비하는 시각과 바른 자세를 함양하며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성고 학생들은 통일옥수수 품종의 특성과 재배방법을 공부하고, 함께 텃밭 운영을 논의하여, 6월 옥수수 낱알을 심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자라는 옥수수를 지켜 보며 통일 옥수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했고, 정성껏 길러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농사와 환경에 대해 그리고 통일에 대해 다양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갔다.

하성고에서는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학년별 등교일정에 옥수수 수확시기를 나누고 프로젝트를 성찰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학년 조수아 학생은“통일 옥수수를 정성껏 가꾸며 뿌듯한 적도 많았고, 때로는 폭우로 쓰러진 옥수수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소감을 전했고, 손우진 학생은“쓰러진 옥수수들이 일어서도록 말대를 세우던 일, 옥수수를 휘감은 나팔꽃과 잡초들을 제거했던 일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허진철 교장은 “통일 옥수수를 키우며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통일에 대한 가치와, 이러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하성고 학생들은‘통일옥수수 프로젝트’를 통해 폭우와 거센 바람 속에서도 자라나는 옥수수를 보며 통일로 가는 길에는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두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또한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 옥수수를 시작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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