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사람책’ 운영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사람책’ 운영
  • 김포데일리
  • 승인 2020.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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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이 2020년 특색사업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사람책’을 운영한다. 면대면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사업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는 운영 중단되었으나 9월부터 대면과 비대면 방법을 병행 활용하여 운영을 재개한다.

사람책은 사람이 직접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독자와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생각하고 나누는 것으로 경찰, 소방, 문화, 요리, IT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된다.

이러한 교육기부를 바탕으로 사람책과 학생을 1:1 또는 1:N(5명 내외) 소규모로 매칭하여 밀접한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는 ‘사람책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람책톡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그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교육지원청에서는 사람책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를 잘 이해하고 원활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목) 온라인 연수를 운영했다. 해당 연수에서는 사람책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사람책 활동 경력자를 초청하여 사람책 활동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사람책 간의 소규모 매칭을 통한 만남도 이어졌다. 지난 23일(수)에는 솔터고등학교 폴리스 동아리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사람책과의 만남을 가졌다. 현직 경찰관 4명과 함께한 대화는 경찰이 꿈인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사람책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로 경찰관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고 경찰이 되고 싶은 목표가 더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월부터는 관내 희망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사람책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람책톡 프로그램 외에도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10개 학교와 함께 학급 단위 이상 학생들을 위해 사람책을 강연자로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25.(금) 첫 스타트를 끊은 양곡고등학교 사람책 강연은 김영광 사람책을 초청하여 ‘2020 Future maker’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15명의 학생들이 양곡고 학교도서관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따르면서 대면으로 사람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사서교사가 직접 해당 강연을 촬영,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하여 400여명의 1~2학년 학생들도 각자 교실이나 집에서 원격으로 접속하여 함께 참여했다.

양곡고 사서교사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사람책과의 만남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책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에서 다양한 체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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