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지자체 행사들이 축소 운영되는 상황에서 하성고등학교(교장 허진철)가 지난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맞춤형 진로 축제를 운영했다.
실시간 화상 특강과 방역 수칙을 준수한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진로 축제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다양한 직업 세계를 가까이 살펴보고 진로를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던 분야는 의학분야였다. 의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장학생으로 근무하는 김상훈MD를 화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안혜리 학생(하성고 2학년)은 “특강을 듣고 질문도 하면서 융합 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강사님이 강조하신 대로 기초 학문을 탄탄하게 공부하고 한국 밖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법률과 직업 이야기(이윤영 변호사, Rouse 로펌 소속)’ 특강도 이루어졌다. 손예진 학생(하성고 1학년)은 “이전에는 ‘미국 변호사’라고 하면 어렵고 내가 할 수 없을 일이라 생각했는데,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해도 법률 공부를 통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학생들이 직접 짧은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해본 ‘차세대 유튜브 크리에이터, 나야 나!’를 비롯하여, ‘바리스타의 세계’,‘가죽 공예’, ‘원목 공예’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깊어가는 가을,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마음껏 참여하고 노력하는 하성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즐거워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