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 60% '수돗물 식수사용 부적합하다'
김포시민, 60% '수돗물 식수사용 부적합하다'
  • 권용국
  • 승인 2005.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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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냄새와 물맛, 믿을 수가 없어서…….

김포지역 시민들 가운데 60% 가량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0% 정도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상수도사업소가 지난 9월 김포시 거주 시민과 사업체 근무자 826명을 대상으로 한 '김포시 수돗물시민의식 조사' 에서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4%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어떤 식수를 사용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48.1%는 '정수기로 이용한다'고 답했고 30.2%는 '수돗물을 끓여 마신다'고 응답했다. 그대로 마신다는 1%에 그쳤다.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화학약품 사용에 따른 냄새' 37.5%, '물맛이 나빠서' 27.0%로 조사됐고 '믿을 수가 없어서'라는 답도 14.7%나 됐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불신해소를 위해 노후 급수관로 교체와 사회지도층 및 공직자의 수돗물 음용실천 등을 통한 수돗물 안정성 홍보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돗물의 오염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0%가 '상수도관이나 저장탱크 오염'을 들었고, 35.5% '상수원 오염 심화' , 22.6% '정수처리 시설 노후'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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