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뭐 때문이래?…….'
'이번엔 또, 뭐 때문이래?…….'
  • 이선복
  • 승인 2005.11.08 0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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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시장이 지난 5월 경전철 운영실태 점검을 위해 8박10일간 프랑스 등 5개국 유럽방문을 마치고 돌아 온지 6개월도 안 돼, 다시 9박11 일정으로 유럽방문길에 올랐다.

유럽 방문은 5개월을 조금 넘어섰지만 지난달 북한과의 경제교류 의사타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치면 한달도 안 돼 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김시장의 올해 해외 출장은 지난 1월 비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시작해 이번이 7번째다.

김시장의 이번 유럽방문 목적은 경전철이 아닌 첨단기업도시와 신도시 조성 사례 견학이다.  방문국은 프랑스와 영국,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6개국.

경전철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에도 김시장은 6박7일간 첨단산업단지 벤치마킹에 나선다며 일본과 중국을 방문했었다.

김시장의 잦은 해외 벤치마킹에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많이 달라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산적한 현안이 있는데 또 나가'였는데 지금은 이런 얘기는 쑥 빠진 채 다짜고짜 ‘또 나가?’, ‘이번엔 또 뭐 때문이래?'다.
 
김시장은 지난 2002년 6월 시장 당선 이후 짧게는 두 달에 한번 길게는 세 달에 한번 꼴로 해외선진지 시정접목을 이유로 '해외 출장이 너무 잦다'는 주위의 얘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줄기차게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

김시장은 그때마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안 된다'며 잦은 해외 출장을 달갑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을 경계하며 오히려 이를 상투적 편견 정도로 치부했다.

때로는 자치단체장의 해외출장 갖고 너무들 쟁점화한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시장 주변에서는 '해외출장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가서 어떤 일을 했느냐'로 봐야한다며 김시장의 잦은 외유를 지적하는 시각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일이 있을 때마다 왜? 시장이 직접 해외 벤치마킹에 나서야만 하는 가' 다.

김시장의 해외 벤치마킹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시선이 잘못됐다고 하기에 앞서 해외 벤치마킹에 나서야 하는 일(?)만이 김포시정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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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눈 2005-11-09 11:52:45
데일리 만큼 시정을 비판하는 신문은 없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근거없는 것은 없다고 본다.
신문은 당영히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들의 뜻과 다를 경우 이를 비판할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데일리에서 김시장 관련 기사만 보도하면 이를 신문의 순기능으로 보지 않고 미워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는 쪽의 시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기사 내용으로만 신문을 보면된다. 미워한다거나 좋아한다라고 양분하는 것은 독자로서 신문을 보는 바르지 못한 자세다.
데일리가 김시장을 미워한다고 보는 독자는 김시장의 열열팬?

관리자 2005-11-09 11:35:32
관심 감사합니다.

체??? 2005-11-09 08:42:26
쑥 빠진 체 도 틀렸잖아요..............채가 맞아요
도대체 국어시간에는 뭘 하신건가요?????

두분이서 그 많은 기사를 쓰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돈 없더라도
기자 좀 보강하세요..

벤치마킹 2005-11-09 08:39:30
권 기자(??)는
그만 김시장 좀 미워하고
사우초등학교 가서 국어 수업 좀 벤치마킹하세요............

해외출장 같고가 뭡니까????
해외출장 가지고 또는 갖고가 맞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