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조증과 구취'
'구강 건조증과 구취'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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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이 하루에 분비되는 침의 양은 600-800ml정도 된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또는 전신 상태나 약물 복용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침 분비량은 청년기를 지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고,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복용과 임신이나 전신적인 호르몬 변화, 금식이나 단식 등의 신체 환경변화, 전신질환 여부에 따라 감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침 분비가 감소되어 입이 마르는 증상을 구강 건조증이라고 하는데, 침 분비가 감소되면 생활의 불편은 물론 충치나 치주질환, 점막의 궤양, 입 냄새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만큼 입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침의 역할은 크다. 구강 건조증의 치료는 우선 치과의사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심한 경우 치과의사에게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을 처방받거나 방사선 치료 극단적으로 침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인공 타액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면 무설탕 껌을 씹는다거나 자주 물로 입안을 적셔주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침을 나오게 하기 위해 사탕을 먹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해한다. 침이 부족한 상태에서 다발성으로 삼하게 충치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입 냄새는 신체의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길 수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입 냄새는 대부분 치과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된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냄새의 주원인이나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랑니나 잘못된 보철 물 등에 의해 구강관리가 잘 되지 않아 구강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혀의 후방부에서 가장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된다.
 따라서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선 잇솔질을 꼼꼼하게 하고 혀를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물론 충치나 잇몸질환은 사전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입 냄새는 침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되어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경우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껌을 씹는 것이 침분비를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침분비가 지나치게 적은 경우는 별도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축농증, 당뇨병, 신부전 등의 다른 부위 질환으로 입 냄새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쉴 때와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쉴 때의 냄새를 친한 사람에게 맡아보도록 하면 입 냄새의 원인이 입안에 있는지 전신적인 원인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김창집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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