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나온 사랑니를 그냥 놔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1. 사랑니 부위에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썩을 경우가 많다. 2. 청소가 잘 되지 않으니 당연히 염증이 발생해 잇몸과 볼이 붓거나 침이나 음식 삼키기가 힘들고 머리도 아프게 된다. 3. 심하면 낭종, 종양, 골수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4. 사랑니와 그 앞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5. 사랑니 앞에 있는 두 번째 큰 어금니까지 썩어 들어가게 된다. 때론 이 치아의 뿌리 부분을 밀어 뿌리가 녹는 경우도 있어 치료가 매우 힘들게 된다. 6. 다른 이보다 먼저 닿아 악관절까지 안 좋아질 수 있고 이갈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7. 앞쪽 치아들이 사랑니 때문에 비뚤어 질수 있다.
결국 사랑니는 별 기능도 없으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므로 뽑아주는게 원칙이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미리 치료를 받은 후 발치를 하게 된다. 이때, 약국에서 약을 사먹거나 집에서 기다리지 말고 반드시 치과에서 치과의사의 지시대로 따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결혼 적령기 여성들은 이상이 없어도 미리 빼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사랑니에 염증이 생겨도 치료가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니를 뽑는 것은 다른 이 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다. 우선 사랑니의 머리 부분이 앞니에 걸려 있거나, 잇몸에 의해 덮여 있는 경우 잇몸을 절개해야 하고 치아도 잘라서 뽑아야 한다. 따라서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되고 통증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3일 정도면 통증은 없어지고 한 달 정도면 거의 잇몸이 아물게 돼 사랑니로 인한 고통은 사라지게 된다./김포시치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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