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없는 날이라면 묵을 뿌려 논 듯한 밤하늘 멀리에서 은하수도 볼 수 있다.
또, 이맘때쯤이면 니트 혜성과 리니어 혜성이 동시에 몰려오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주말을 맞아 석정초등학교로 가족과 함께 별자리 여행을 떠나보자.
석정초등학교(교장 이근택)는 국도에서 지방도 352호를 따라 강화초지대교를 건너기 전 덕
포진 방향으로 우회전해 마송 오리정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작은 시골학교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6개 학급을 두고 있는 이 학교는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몇안되는 곳 가운데 한 곳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11월 학교 옥상에 천문대를 설치했다.
천문대는 350mm 반사굴절식망원경이 있는 주돔과 굴절식망원경과 쌍안경이 비치된 슬라이딩돔 그리고 낮에도 별자리 공부를 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문대 개관 이후 3천500여명이 별을 보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
이 학교는 천문대는 개관 이후 지난 19일 네 번째로 주민과 함께 하는 별보기 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들과 학생 110여명이 참여해 목성, 토성 등의 행성과 봄철 별자리를 관측했다.
또, 구름이 걷히면서 봄 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사자자리, 목동자리, 처녀자리 등이 모습이 드러나면서 별자리 관측에 나선 주민들은 밤하늘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학교측은 다음달과 오는 9월 주민과 함께 하는 별보기 축제를 다시 열 연다.
별자리 관측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석정초등학교 홈페이지(http://schooline.net/suckjung)에 접속하면 자세한 이용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문의 031-98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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