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40대 신병비관 스스로 묵숨 끊어
사업실패 40대 신병비관 스스로 묵숨 끊어
  • 권용국
  • 승인 2004.05.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오전 5시 20분께 북변동 신안농장마을 아파트 뒷산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씨(41)가 나무에 목을 메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누나 이모씨(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6개월전에 부도로 사업에 실패한 동생이 어제 전화를 걸어와 가족에게 피해만 끼처 미안하다며 죽는 다고 전화를 걸어와 경찰에 신고 한 뒤 이씨를 찾다 이 날 오전 아파트 뒷산에서 동생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다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전화를 남긴 점등을 미뤄 사업에 실패한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동생 이씨의 위치 추적에 나서 이씨가 목숨을 끊기 전 고양시와 북변동 지역에서 이씨의 누나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 것을 확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