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관리
가을철 피부관리
  • 김포데일리
  • 승인 200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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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잠 못 이루게 했던 열대야가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아침, 저녘으로 온도가 뚝 떨어져 감기 환자가 폭발하면서 소아과, 이비인후과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기온이 뚝뚝 떨어져 겨울이 연상될 정도의 찬바람에 퇴근하는 사람들의 옷깃을 반짝 세우게 하는 요즘, 찬바람으로 낮은 습도로 게다가 갑작스런 난방으로 인해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어 자꾸 말라져 비틀어져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가려움과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 문을 두드린다.
 이와 같은 증세를 지닌 피부를 건조 피부 또는 피부 건조증이라 한다. 피부 건조증이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10%이하)로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지고 갈라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피부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각질층에는 약 30%의 수분과 각질세포 간 지질, 자연함습인자 및 피지가 필요한데 이런 성분들이 결핍될 때 건조 피부가 발생한다. 건조 피부가 되 가려움증이 심해 밤마다 긁게 되며, 긁다 보면 진물이 생기거나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고 변형된 피부는 더욱 큰 가려움증을 발생시킨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첫째, 실내 온도를 20-25°C,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둘째, 너무 꼭 조이는 옷, 털이나 나이론 성분이 들어 있는 의복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될 수 있는 한 피해주어야 한다.
 꼭 입어야 될 경우에는 착용시간을 줄여주거나 면제품 의복을 먼저 입고 그 위에 입는 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셋째, 목욕 시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며 때를 박박 미는 행위는 절대 삼가 하여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며 목욕 후 3 분 이내 물기가 다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발라주며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 잠들기 전, 심한 경우에는 아침에도 발라주어야 한다.
 넷째, 난방은 너무 강하지 않게 하며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 주어야 하며 자주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한다.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 질 뿐 아니라 춥다고 창문을 꼭 닫고 생활을 하다 보면 먼지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먼지 진드기 서식이 증가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 시킨다.
춥더라도 자주 환기를 시키고 침구 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햇볕에 잘 말리거나 다리미로 잘 데려 먼지진드기 서식을 막아주어야 한다./현경준피부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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