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면적 축소 가능성 제기
신도시 개발면적 축소 가능성 제기
  • 권용국
  • 승인 200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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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신도시기획단 면담 통해 밝혀져
신도시 지구지정이 지연되면서 각 종 억측을 불러 왔던 신도시 개발면적의 축소 가능성이 건설교통부 관계자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됐다.

1일 건설교통부를 항의 방문한 김포신도시반대대책위 김인수사무국장은 신도시기획단 박광서기획과장과의 면담에서 "국방부가 군 작전을 들어 일부지역 제외를 주장하고 있다. 최소한 3백만평 이상 돼야 도시 기반시설 등을 갖춘 신도시를 만들 수 있는데 군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털어 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480만평에서 운양동 삼화제분 소유의 15만평 토지가 추가되면서 5백만평규모로 계획됐던 김포 신도시 개발면적이 계획면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지구지정이 지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군 작전으로 개발면적이 축소된다'거나 '국방부 협의가 끝났다'는 등의 갖가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떠돌면서 주민들의 궁금증만 증폭 시켜 왔었다.

한편, 이날 건교부 관계자에 의해 지구지정 지연에 대한 이유와 개발 면적 축소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김동식시장의 입지가 더욱 어렵게 됐다.

정광영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장은 "이제 김동식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지하철과 대학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신도시 건설 유치를 위해 건설교통부를 쫓아 다녔다고 솔직히 주민들 앞에서 사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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