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로망 확충계획 차질 우려
시 도로망 확충계획 차질 우려
  • 권용국
  • 승인 2004.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선 도로망 3축 누산~후평간 국지도 공사 차질
국도에 편중된 챠량 이용량 분산을 위해 계획된 양촌 누산리에서 하성 후평리간 제방도로의 확포장 공사가 경인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심의 반려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과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인구유입 속도에 맞춰 계획된 시의 도로망 확충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구간 도로확포장 공사는 한강 제방도로를 따라 양촌면 누산리에서 하성면 후평리간 8.30㎞의 도로확포장 사업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까지 2차선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지난 2000년 공사가 끝난 김포 2동 운양에서 하성면 전류리간 지방도 302호의 연장 국지도 78호선 도로로 한강제방 보강과 국도의 차량운송 부담을 분산키 위해 계획됐다.

또, 이 도로는 김포신도시 입주에 맞춰 오는 2008년까지 계획된 주간선도로 3축에 해당되는 구간으로 신도시 입주 후에는 이 도로를 따라 강안 일주도로의 건설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착공을 앞두고 경인지방환경청이 한강하구 생태보호 등을 들어 지난 3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협의 요청한 환경영향평가심의를 반려, 올해 착공하려던 사업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공사는 한강 제방도로를 따라 공사가 계획 돼 있다 공법과 한강의 조류 등의 이유로 봉성산(전류리)을 관통하도록 설계가 변경돼 주민반발을 불러 왔었다.

이와 관련 시의 관계자는 "이 구간 도로는 신도시와 택지개발을 앞둔 시 지역 도로망 가운데 국도와 함께 그 기능이 가장 높은 구간으로 사업이 중단되거나 개통에 차질이 빚어질 때에는 시 전체 교통흐름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지난달 서울국토관리청에 환경영향평가 재심의를 요청해 놨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