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시민연합에 현직 교장 참여 주장 제기
교육공동체시민연합에 현직 교장 참여 주장 제기
  • 권용국
  • 승인 2004.06.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경기교육청과의 단체협약 조인식장을 점거해 교섭을 무산시켰던 경기교육공동체시민연합회에 현직 교장단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김포시지부는 7일 "최근 학부모 단체로 결성된 교육공동체시민연합 참석자 가운데 T학교 A모 교장 등 9개 학교 9명의 현직 교장의 이름이 명단에 있는 것이 확인 돼, 이들 교장단에게 가입경위에 대해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공동체시민연합은 이상주 전 교육부장관이 주도로 지난달 14일 결성된 교육공동체시민연합의 지역 조직으로 지난달 28일 전교조 경기지부와 경기교육청이 0교시 수업 폐지 등의 단체협상과정에서 교섭장을 점거, 전교조로부터 법적.교육적 근거도 없는 경기교육연대가 교섭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라는 등의 반발을 불러 왔었다.

전교조 경기지부의 관계자는 "교육공동체시민연합 스스로 주장하는 NGO인 시민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단체에 참여하는 자들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교육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진정한 교육개혁 시민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