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할렐루야 전반기 경기 마감
김포 할렐루야 전반기 경기 마감
  • 이인병
  • 승인 2004.06.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승 3무 4폐 아쉬움 남아
한국축구의 도약과 실업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 4월 10일 개막된 '2004년 k-2리그' 전반기 경기가 지난 6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아마츄어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올해 'K-2리그'는 지난해 원년 우승팀인 국민은행 (고양)을 비롯해 10개 팀이 참여, 팀당 9경기를 치러내며 전반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김포시와 연고계약을 맺은 이영무감독이 이끄는 할렐루야는 울산 월드컵축구보조경기장에서 있은 K-2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현대에 2대 0으로 패하면서 2승 3무 4폐의 전적으로 팀 종합 순의 8위로 전반기 경기를 마감했다.

또,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도 1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시는 할렐루야와 연고 계약을 맺으면서 시민들의 축구관심을 불어넣기 위해 써포터스 구성 등 홍보에 치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10일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4경기 동안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경기당 5백여명을 넘지 않아 계획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시는 할렐루야와 연고계약을 맺으면서 5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전반기 동안 2천5백만원을 홍보와 경기진행비 등으로 지출했다.

시민구단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 구단에 비해 선수단에 대한 지원이 넉넉지 못한 수준
이다.

K-2리그 김보경명예기자는 "타 구단 선수와 인터뷰를 할 때마다 김포 공설운동장의 시설이 다른 구장에 비해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광판은 물론 일조량이 많은 시간 때에 열리는 경기에 비해 그늘을 만드는 시설 등이 없는 데다 운동장의 상태도 타구장에 비해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어 무엇보다도 시설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의 관계자는 "후반기에는 홍보 외에 선수단에 직접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