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공람 여부 묻는 문의 전화 쇄도
도면 공람 여부 묻는 문의 전화 쇄도
  • 권용국
  • 승인 2004.06.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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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해명하느라 진땀, 검토 끝나지 않아 빠르면 다음달 초 공람 가능
건교부의 신도시 개발 축소방침 발표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29일부터 시청에서 변경 지구계 도면을 공람할수 있다는 보도가 있자 이날 오전부터 시청에는 이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또, 일부 부동산 업소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변경 지구계 도면까지 유포되면서 시청 도시개발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 직원들은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뺏다.

29일 시에 따르면 언론을 통해 28일부터 지구계 도면을 공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은 뒤 이날 오전부터 시청에는 도면 공람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면적 축소와 함께 당초 신도시 개발면적에서 제외 됐던 50만평이 추가로 포함된 변경 지구계 도면까지 나돌면서 편입 여부를 묻거나 직접 이를 확인하기 위한 시민들의 문의전화까지 이어져 도시개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이를 해명하느라 오전 한때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 였다.

도시개발과의 한 직원은 "공람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 때문에 오전에는 전화를 받느라 일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며 "일은 높은데서 다 벌려 놓고 뒤치닺거리는 밑에서 하는 꼴"이라며 한 숨을 내셨다.

주민 유모씨(54.양촌면)는 "오늘부터 공람을 한다고 해 동네사람들과 함께 왔는데 시에서도 모르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니 여기까지 온 게 아니냐. 괜한 헛걸음만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 관계자는 "확인 결과 당초 오늘부터 변경 지구계 도면 공람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세부 검토가 아직 안 끝나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빠르면 다음달 1, 2일쯤이면 공람이 가능할 것 같고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아 지금 나돌고 있는 변경 지구계 도면 역시 맞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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