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최고의 땅값 자리바꿈
15년만에 최고의 땅값 자리바꿈
  • 권용국
  • 승인 2004.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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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다음으로 공시가가 급 상승
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의 위치가 15년 만에 바뀌었다.

30일 결정 공시된 시 지역 개별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사우동 927(드림월드프라자)과 929번지(중앙프라자)가 ㎡당 290만원(평당 958만원)을 기록해 두 건물부지가 공동으로 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 1위를 차지했다.

이 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당 220만원(평당 727만원)으로 올해 24% 정도가 올랐다.

또, 사우동 934(코아프라자) 부지도 ㎡당 273만원(평당 902만원)을 기록해 사우지구내 토지가 최고의 금싸라기 땅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공시지가를 평가한 지난 1990년부터 줄 곳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왔던 북변동 375의 48 구 태현약국 자리는 ㎡당 236만원(평당 708만원)으로 1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대변되던 북변동과 사우동의 금싸라기 땅 위치가 바뀐 것은 舊 국도 48호선 우체국에서 경찰서간 상권이 사우택지개발 이후 사우사거리 주변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지역에서 가장 싼 땅값도 월곶면 성동리 산 31의 8번지 ㎡평당 1,500원에서 월곶면 보구곳리 산 38번지로 이 토지의 가격은 시 최고의 땅값을 자랑하는 사우동 드림프라자와 중앙프라자 땅값의 1만 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당 1천480원에 불과 했다.

시 지역 140,26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43.9%가 뛰었고 전국평균 전국 평균 상승률 19.56%의 두배 이상 웃돌았으며 경기도에서는 오산시(46.8%)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같은 땅값 상승은 지가 현실화 정책에 따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과 신도시 개발 여파에 따른 부동산 투자 수요 증대, 신도시 토지 수용을 예상한 토지주들의 인상 요구안 반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신도시 예정지인 양촌면이 63.68%, 운양동이 50.64%, 장기동이 47.33%가 올랐고 통진읍과 하성면(44.62%), 월곶면(48.60%)도 50% 가까이 상승했다.

또, 고촌면(41.78%), 풍무동(40.25%), 감정동(39.67%), 대곶면(33.40%), 걸포동(33.30%), 사우동(33.22%), 북변동(27.54%)의 순으로 공시지가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지가는 내일부터 민원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7월 30일까지 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지적관리계 980-2255~22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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