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경기지부 황치문의원 발언, 해명 요구
전공노 경기지부 황치문의원 발언, 해명 요구
  • 권용국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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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기도지부가 경기도의회 황치문의원(열린우리당) 등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발언을 문제삼아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전공노 경기지부는 지난 2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황치문의원이 자치행정의원회 의안심의과정에서 '13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조합원을 폄하'하고 '공직사회의 개혁을 가로막는 망발을 쏟아 냈다'며 황의원의 발언요지와 프로필,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실었다.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최근 공무원의 비밀엄수 조항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복무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전공노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황의원과 일부 자치행정의원회 소속 의원들이 "심도 있는 심의는 하지 않고 공직사회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13만 조합원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방, 폄하, 성토하는 망발과 질타성 발언으로 공직 사회 개혁을 왜곡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치문의원은 "공무원 노조는 일반 사법상의 관계에 있는 노조와는 다르지 않느냐는 취지에서 감독관계에 있는 행정차치국장을 상대로 한 질의과정에서 나온 얘기다.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무원이 자기 목소리만 높인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전반기때에도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떳떳하다면 실명으로 글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노 경기도지부는 "안건과 관계없는 공무원노조 성토로 일관한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망발과 부정 및 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사과 등의 3개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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