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김포 등 5개 지역 올 11월까지 예측조사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사망률 50%의 치명적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발병하지 않으며, 만성간질환, 알콜중독자, 만성 질환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서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총 417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 이 중 29건이 검출됐고
6월에서 8월사이에 대부분이 검출돼 이 기간 중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에는 5월말까지 84건을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지역은 김포와 화성, 안산 , 평택, 시흥 등 5개 지역 9지점이다.
연구원은 도내 서해연안의 해수,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 균 검출
시에는 해당 시․군에 통보해 오염지역 어패류 생식 및 채취금지 등 행정지도 및 홍보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다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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