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동세입자대책위, 토공과 '충돌'
장기동세입자대책위, 토공과 '충돌'
  • 권용국
  • 승인 2007.06.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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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적정 보상요구…….토공, 도로확장공사와 보상 문제는 별개

신도시 건설과 관련, 영업권 적정보상을 요구하는 장기동상가대책위원회와 토지공사가 48번 국도확장공사를 놓고 지난 21일 충동했다.

이 일로 이 일대 교통이 2시간 넘게 지체됐고 양측의 충돌과정에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장기동철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회원 20여명은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국도 48호선 장기동 고려병원 앞 구간 확장공사에 나서려는 토지공사에 맞서 영업보상 등을 요구하며 공사 저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대책위 상인들이 공사 저지를 위해 굴삭기 등을 막아서면서 공사를 강행하려던 토지공사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양측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들이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이 국간 국도에서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벌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편, 경찰은 토공 측의 요청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력 1개 중대를 현장에 내보냈지만 이들의 충돌을 막지는 못했다.

장기동 일대 상가 세입자들로 구성된 이들 대책위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영업권 보상이 정상영업권의 1/3 수준으로 낮게 평가됐다며 지난 3월 전국철거민연합회에 가입, 김포시와  토지공사를 상대로 영업권 적정 보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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