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축소 신도시 도면공람 놓고 고민
시, 축소 신도시 도면공람 놓고 고민
  • 권용국
  • 승인 2004.07.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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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변경도면 접수, 공람해야 돼, 말아야 돼
축소 신도시 변경도면이 12일 오전 시에 접수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신도시 축소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이 달 초 변경도면 공람에 들어 갈 계획이었다.

시는 변경도면을 놓고 공람여부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12일 시는 "이날 오전 축소 신도시 변경도면을 건교부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언제부터 공람에 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우리시 도시기본계획과 맞춰 공람에 들어갈 계획으로 최소 10여일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28일 신도시 150만평 축소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1백만 평은 498만평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공람된 지역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축소 신도시 도면에 대해 어느 지역이 제외되고 어느 지역이 추가로 지정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반투위의 신도시 백지화 시위 이후 있은 반투위 관계자들과의 면담과 각종 언론 발표를 통해 축소 신도시 안에 대해서 1백만 평에 대해서는 이미 공람된 부분으로 거부할 수는 없지만 신규편입지에 대해서는 협의도 없었고 모양도 맞지 않아 공람을 거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었다.

이에 따라 도면공람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 시의 방향설정뿐만 아니라 이 같은 시의 입장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 박모씨(49.풍무동)는 "시가 도면 공람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다가 도면공람에 들어갈 경우 축소 신도시를 수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주민반발 때문에 고심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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