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랑어민회 염하강 환경오염 실태조사
바다사랑어민회 염하강 환경오염 실태조사
  • 권용국
  • 승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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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실뱀장어 어획량 감소 주장
김포와 강화지역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바다사랑어민연합회'가 환경오염에 따른 어장 황폐화로 어획량이 감소되고 있다며 지난 9일 김포 CC를 방문, 농약사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들 회원들은 이날 오전 김포 CC를 방문해 골프장 관계자로부터 골프장 농약사용에 대한 환경부기준치 보고서 등의 관련자료를 넘겨받은 뒤 골프장내 생활하수 등의 정화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지난 2월 김포 대명어촌계와 강화 초지어촌계 등 5개 어촌계 계원 4백여명으로 결성된 '바다사랑어민연합회'는 주어장인 염하강의 환경오염으로 실뱀장어 등의 어획량이 감소되고 있다며 염하강의 환경오염원으로 김포 CC를 지목했었다.

바다사랑어민연합회는 골프장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한 뒤 자체 순회점검을 통해 김포 CC를 포함해 염화강 주변 시설에 대한 환경오염 연관관계를 밝혀 낸 뒤 이를 근거로 손해 배상청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염하강은 강화 제2대교에서부터 초지대교 간 김포와 강화 사이에 위치한 서해 해협으로 이들 어촌계는 이 곳에서 실뱀장어 등을 잡아 오고 있다.

바다사랑어민연합회 주원범회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실뱀장어 어획량이 70~90% 이상 감소했다"며"이는 염하강 주변의 환경오염 시설 증가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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