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헌혈왕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해병 헌혈왕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 권용국
  • 승인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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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도 무적, 발명도 척척

해병 2사단 8연대에서 복무 중인 정희윤 일병(20)은 헌혈과 발명, 이웃사랑 등의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해병이다.

정 일병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현재까지 총 36회 헌혈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헌혈기록은 비슷한 나이의 해병이나 전군을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기록으로 지난 3월에는 30회를 넘는 헌혈자들만 받을 수 있는 헌혈 유공장 중 ‘은장’을 받기도 했다.

정 일병은 헌혈뿐만 아니나 이웃 사랑 실천에도 남달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백혈병에 걸린 친구의 친척에게 그 동안 모은 헌혈 증서를 모두 기증했고 군 입대 전에는 가족과 합의, 골수기증, 장기기증, 각막 기증 등을 신청했다.

또한 3년간 매일 100원씩 월 3000원을 모아 적십자회비로 기부하는 등 그의 남다른 이웃 사랑 정신은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또, 정 일병은 발명에도 뛰어나 대한민국 학생발명 랭킹 1위에 등록되는 등 국내․외 발명대회에도 100여 차례나 입상, 특이 경력에 따른 군 입대 면제 해택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위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정 일병은 “군 생활동안 50회의 헌혈을 달성하고 전역 전에 꼭 해병대에 필요한 발명품 을 개발해 내 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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