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 톡톡 튀는 '불법쓰레기 투기근절' 아이디어
대곶면, 톡톡 튀는 '불법쓰레기 투기근절' 아이디어
  • 권용국
  • 승인 2007.07.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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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곶면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불법쓰레기투기와의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곶면은 지난 5월 불법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4곳에 쓰레기를 몰래 투기 하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며 양심까지 버리지 말 것을 호소하는 '양심 거울'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종향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몰래 버린 쓰레기에 '양심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노란색 바탕에 '이 쓰레기는 당신의 양심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이 스티커는 2천장이 제작 돼, 일반봉투에 투기되는 쓰레기에 부착돼 현재까지 50여장의 양심 스티커가 사용됐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투기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되가져 가게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이하관 면장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양심 스티커가 부착된 쓰레기 가운데는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되가져 간 쓰레기도 있다"며 "앞으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집중된 공장지역을 순회하며 쓰레기 불법투기근절에 외국 근로자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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