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인천시가 10일 인천시청에서 양 도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태스크포스팀 구성 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경구 시장과 김통 부시장, 김대순 건설교통국장 등이 김포시 대표로, 인천시에서는 안상수 시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양해각서를 통해 정부에 검단산업단지 1,983천㎡와 김포산업단지 3,471천㎡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수도권 서북부의 정부 주도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줄 것을 공동 건의키로 했다.
초지대교∼검단∼경서동에 이르는 초지대교∼인천간 도로개설 구간 중 김포시 구간을 조기에 착수하고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개발에 따른 단일 생활권에 대비해 인천 도시철도 1ㆍ2호선의 김포시 연결과 신규 도로확충 등 광역 교통개선대책 수립에 이어 필요할 경우 국고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완료에 따른 나진포천과 계양천 하류의 운양동 일대 재해예방을 위해 펌프장 증설 등에 대해서도 공동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김포와 인천시는 최근 불거진 수돗물 원수 공급가격 조정, 해안도로~초지대교 직선연결, 나진포천 수해상습지 개선, 하천정화시설 설치, 인천공항 연결도로 개통, 신도시 용수공급 협조 등의 현안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도시는 T/F팀 가동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행ㆍ재정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조치 강구와 필요할 경우 경기도와 인천시 강화군, 서구도 T/F팀에 추가로 참여토록하고 수시로 T/F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