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뱃길탐사
한강하구 뱃길탐사
  • 권용국
  • 승인 2007.08.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곡배수장에서 전류포구간 16km, 한강하구 활용방안 모색

▲ 강경구 시장이 김문수 도지사에게 한강하구의 하상 퇴적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강하구의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뱃길 탐사가 17일 한강 하구 일대 16km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뱃길 탐사에는 강경구 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덕수 강화군수, 윤순영 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한강유역환경청 등 한강관련 협의기관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 등 일행은 1t급 어선 7척에 나눠 타고 김포대교 하부인 고촌면 신곡리 신곡양배수장을 출발해 신곡수중보와 장항습지, 일산대교를 거쳐 하성면 전류리 전류포구 선착장까지 2시간여에 걸쳐 한강하구 일대를 돌아봤다. 지난달 한 차례 한강 하구 뱃길탐사에 나섰던 강경구 시장은 김문수 도지사에게 한강하구의 하상 퇴적상황과 일산대교 신설에 다른 하상 변동 상황 등을 설명하고 제방보강과 신곡 수중보 이전, 김포-개성간 광역도로 노선변경, 한강 철책선 제거에 따른 광학장비 보강을 위한 도비지원 등의 주요현안해결을 건의했다. 탐사에 앞서 김문수 도지사는 "상하이, 도쿄 등 세계적인 주요 도시는 하항으로 발달된 도시"라며 "한강하구가 철책선에 쌓여 있지만 남북한이 협력해 이 일대를 수로와 포구로 개발해 물류유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에 남북경협차원에서 한강하구의 모래를 남북공동으로 채취할 것 등을 건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