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우회도로 태리IC 이용 임시개통
일산대교, 우회도로 태리IC 이용 임시개통
  • 권용국
  • 승인 2007.08.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행료와 역주행 부담 따른 이용효율성보다 개통이 우선

김포구간 접속램프 공사지연으로 연내개통이 불투명한 일산대교가 김포우회도로 태리IC를 이용, 올해 말 임시 개통된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주)일산대교 등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김포우회도로 고촌 태리IC를 통해 올 연말까지 일산대교 6차선 중 3차선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일산대교를 이용해 김포에서 일산, 반대로 일산에서 김포방향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은 통행료(1,200원 추정)를 내고 향산리까지 우회해 태리IC를 이용,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된다.

김포시와 고양시 법곳동 이산포 IC를 잇는 일산대교는 총 길이 1.84km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지난 2003년 착공, 올 연말 준공예정이다.

하지만 김포 구간과 접속되는 국도 48호선 나진IC(검문소 인근)와 걸포동 서천IC(우리병원 인근) 두 곳의 접속램프 공사가 국도확장공사와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지연되면서 연내 개통이 불투명한 상태.

시공을 맡고 있는 (주)일산대교는 준공시점을 김포 접속구간 공사가 끝나는 내년 4월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통행료와 역주행 부담으로 이용률이 낮을게 뻔한 상황에서 도로개통을 서두르는 것은 도로 이용의 안전과 효율성보다는 연내 개통을 지시한 김문수 지사의 방침에 맞추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문수 지사는 올 1월 공사현장을 방문, 경기서북부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일산대교의 조기개통을 지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