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활용, 하천 살리기
유용미생물 활용, 하천 살리기
  • 권용국
  • 승인 200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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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김포지속위․김포성당 EM 체험교실
▲ 김포성당 베로니카 수녀가 하천정화와 농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EM 쌀겨 발효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뒤에 파란통이 EM 쌀겨 발효제.

김포성당과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김포성당에서 유용미생물군(EM) 체험교실을 연다.

유용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리금속을 제거, 산화를 막는 항산화력이 뛰어난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군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쌀겨와 EM원액, EM발효액과 황토를 섞어 만드는 ‘EM 찰흙공’ 만들기, 쌀뜨물을 이용한 EM 발효액 만들기, 하천 정화용 또는 농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EM 쌀겨 발효제’ 만들기 등의 체험교실로 김포성당 환경분과와 청소년, 사단법인 야생조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토지공사가 후원하는 청소년환경원정대가 참여한다.

일반 시민들 참여도 가능하며 이날 제작되는 'EM 찰흙공'(300kg)은 오는 15일 사우동 풍년마을 뒤 관정천에 투척될 예정이다.

김포성당 베로니카 수녀는 “영양분이 많아 그냥 버릴 경우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는 쌀뜨물이 미생물을 만나면 하천을 정화하는 훌륭한 정화제가 된다”며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주부들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살리기 실천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일반 상점을 모집, EM 발효액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EM 보급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은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국(987-2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EM 발효액 체험을 희망하는 일반인은 김포성당이나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국(공설운동장)에 당일 발생한 쌀뜨물을 1.5리터 페트병에 담아 방문하면 즉석에서 발효액을 만들어준다.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 관계자는 “EM발효액의 효능은 전주대 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됐으며,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확대 보급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설거지, 빨래, 욕실 및 가정 청소, 화초 재배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있는 유용성미생물(EM)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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