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에 북한댐 방류정보 공유 건의
경기도, 정부에 북한댐 방류정보 공유 건의
  • 권용국
  • 승인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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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유역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 대책 촉구
경기도가 21일 북한댐 불시 방류로 인한 임진강 유역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에 북측의 임진강 댐 방류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건의서를 통해 "북측이 '4월5일댐' 과 '황강댐(건설 중)' 을 방류할 경우 임진강 유역에 홍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정부에서 북한과 추진 중에 있는 임진강 수방협의가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도 차원의 자체 피해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북측에서 사전 협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①사전 ②비상상황 시 ③홍수피해 발생 시 등 3단계로 수방대책을 구분·수립하고, 주민대피계획 수립과 상황전파 체계 구축, 방재물자·방재시설물 등 사전점검정비 및 확보 등 종합적인 수해방지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임진강의 68%인 173.6km가 북한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지역의 강우상황 및 댐운영 방향에 따라 남측의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북측에 하루 빨리 관측장비, 홍수예보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이 임진강 유역의 근본적인 수방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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