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김포문화 속으로…….'
'5천년 김포문화 속으로…….'
  • 권용국
  • 승인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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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 12일 개막

우리나라 5000천년 역사의 농경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김포문화예술제'가 오는 12일 개막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김포문화예술제는 '5000년 김포문화 속으로'를 주제로 사우문화체육광장과 걸포중앙공원, 대명항 등 3곳에서 14일까지 3일간 가을 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번 축제는 한국예총김포시지회와 문화원이 매년 번갈아가며 추진해 왔던 그 동안의 축제와 달리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김포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와 예술이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축제를 백배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장소별 태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대명항은 체험중심의 행사를 주축으로 '선상 망둥이 낚시 대회'와 '배 띄우기',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풍등 올리기', '대명항 길놀이' 등의 행사와 '뱃노래 유희', 타악 '두드리고 열리고', '대명천지', '김포의 혼', 북한예술단과 뮤지컬 등의 공연과 포구 노래자랑 등이 열리게 된다. 상설행사로 수산물 판매와 깜짝경매, 철책 시화전, 동물농장체험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주무대인 사우문화체육광장은 만남과 나눔, 어울림을 태마로 오천년 농경문화 초청강연과 백일장, 청년 조헌 선발대회와 700의병 출정 가장행렬, 연극 '이수일과 심순애', '신의 아그네스', 타악 뮤지컬 '신명파동',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축제 여행을 떠나요'와 '7080' 콘서트,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열린 음악회', '춤마당' 등의 공연과 '정진우 영화의 밤'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걸포중앙공원에선 김포의 민속문화를 태마로 '사우회다지기 소리'와 '김포지경다지기', '김포 도당굿' 시연과 어르신 장기대회, 시낭송 대회, 줄타기 초청공연 등의 행사와 미륵불과 고인돌 사진전, 김포팔경, 오천년 토탄 등의 전시회와 농경문화체험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이 중 가장 눈 여결 볼만한 행사는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되는 청년 조헌 선발대회. 중봉사상 논술시험을 거쳐 청년 조헌으로 선발된 주인공은 앞으로 김포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며 축제추진위는 이 행사를 전국 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지만 김포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그 동안의 행사와 달리 이벤트성 행사를 과감히 축소하고 시민과 아마추어 마니아가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 졌다"며 "행사기획은 김포문화예술제가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문화예술인을 발굴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이 김포문화의 주인이 되는 행사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행사문의 998-7952, www.gimpo-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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