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러기, 예년보다 일찍 한강 하구 찾아
큰기러기, 예년보다 일찍 한강 하구 찾아
  • 권용국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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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전령사 큰기러기(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가 예년보다 10여일 빠른 지난 24일 한강하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

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한가위 하루 전인 지난 24일 큰 기러기 30여 마리가 한강 하구에서 먹이를 취식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1일 밝혔다.

달위에 떠가는 새로‘삭금(朔禽)’또는 가을 새라는 의미로‘추금(秋禽)’이라고도 불리우는 큰기러기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서 번식하며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종으로 매년 5천여마리가 찾아와 한강하구에서 겨울을 보낸다.

윤순영 협회 이사장은“큰기러기는 한강하구를 찾는 20여종의 겨울철새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종으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겨울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김포의 대표 철새인 재두루미도 오는 15일쯤 처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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