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증식 보전 기여 공로 인정
윤순영 사단법인 야생조루보호협회 이사장이 지난
10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 자원관에서 열린 '국가생물주권 비전 선포식 및 국립생물 자원관 개관식'에서 생물자원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이규용 환경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향토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윤 이사장은 한강 개발이 시작된 지난 1980년대 이후 한강에서 자취를 감춘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재두루미 7마리를 1992년 홍도평야에서 발견한 뒤, 서식지 보전과 모이주기 활동 등을 통해 현재 매년 90~120마리의 재두루미가 한강을 찾아오게 하는데 기여했다.
또, 윤 이사장은 한강하구 조류모니터링과 밀렵감시, 다친 야생동물 구조, 철새먹이주기, 청소년 자연생태문화탐방 사업과 환경보전을 위한 자료수집 등을 통해 한강하구 습지지정에 기여하는 등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국가 환경보전과 환경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윤 이사장은 지난 16년간의 한강 하구 현장 활동과 조사를 통해 '김포 홍도평야에 도래하는 재두루미(Grus vipio)와 황오리(Tadorna ferruginea)의 개체수 변동추이' 논문을 한국조류학회에 발표한데 이어 '2007년 DMZ 평화포럼' 연구총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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