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김포연장안 관심 집중
인천도시철도 1호선 김포연장안 관심 집중
  • 권용국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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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라 추진 중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계획과 관련, 인천시 서구 불로동에서 김포를 연결하는 3가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김포연장안을 인천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포연장 최적노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른 양 도시간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지난 5월 인천시에 검단신도시에서 김포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안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라 계양역을 종점으로 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검단신도시 불로동까지 연장하는 용역을 수립 중에 있다.

불로동은 지난 96년 전까지만 해도 김포시 검단면 지역으로 지금은 김포시 풍무동과 감정동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다.

시가 인천시에 제안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김포연장안은 ▲계양역을 기점으로 원당-불로-김포신도시(장기지구)-마송을 연결하는 1안과 ▲계양-원당-불로-장기지구 2안 ▲계양-원당-불로-김포(감정동) 연결안 등 3가지 안이다.

이 가운데 1안은 총 15km 구간에 전체 사업비만 1조4천억원에 이르며 김포시 구간은 8km에 9천억 원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가지 안 가운데 가장 사업규모가 가장 큰 이 안에 대해, 시는 김포와 검단, 강화간 연계 강화와 장래 통일대비 철도망 구축, 수도권 서북권 철도 네트워크 구현이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2안은 1안보다 4km가 짧은 11km로 김포구간은 4km에 이르며 전체사업비 9천억 원 중 4천억 원이 김포시 구간 사업비로 김포와 검단신도시간 자족성 확보와 강화방면 연결에 대비한 수요창출 효과기대가 장점으로 제시됐다.

마지막 3안은 전체 10km 가운데 3km가 김포시 구간으로 8천억 원의 사업비 중 3천억 원이 김포시 구간 공사비로 신도시간 자족성 확보와 일산선 연결에 따른 수요창출, 김포원도심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김포시 대중교통과 양수진 계장은 "일단 김포구간 연장 사업비는 국비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확한 김포연장 노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용역이 끝나 봐야 안수 있지만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기점이 불로동인 만큼, 구체적 협의과정에 풍무동과 인접해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국회의원은 최근 인천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인천도시철도의 김포시 연결 등 서북부 철도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중앙정부의 제정지원을 위해 인천과 김포, 강화군이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안상수 시장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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