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모가족에 대해 무료 B형간염 예방 접종
경기도, 산모가족에 대해 무료 B형간염 예방 접종
  • 권용국
  • 승인 2004.07.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B형간염 감염 산모가족에 대해 무료로 B형간염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도는 28일 "지난 2002년 7월부터 국가에서 B형간염 표면 항원(원인균)양성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나, 가족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이 없어 오히려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2억2천8백만원을 들여 B형간염에 감염된 산모가족 3천명에게 다음달부터 B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 전원에 대한 항체(면역체)검사를 벌여 음성자에게는 3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1개월 후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해 항체가 미형성된 사람에게는 재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에게 B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 질병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B형간염을 퇴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형간염 표면항원(원인균)양성 산모에게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90% 이상이 간염 만성 보균자가 돼 40~50대에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B형간염에 감염되면 소화가 안되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며, 배에 복수가 차고 눈에 황달이 온다.

또, 온 몸이 가렵기도 하며, 간염을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세포와 싸우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상처를 내고 간이 단단해지는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