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축제 군살 뺀다
시, 지역축제 군살 뺀다
  • 김포데일리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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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열리는 행사성 축제가 한 해 평균 1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 육성과 백화점식 축제 개최에 따른 예산 낭비 차단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문화원이 주관하는 김포문화예술제와 통진두레놀이보존회의 김포단오축제 등 시비 지원으로 민간단체나 건의 등에 의해 열리는 축제가 민선시대 이후 크게 늘면서 연간 5억여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축제 주최와 명칭만 다를 뿐 내용 대부분이 지역특산물 판매와 연예인 초청 공연, 먹을거리 장터 등으로 비슷비슷한데다가 진행도 전문 이벤트 회사가 맡기 일쑤여서 시민 참여와 화합과는 거리가 먼 자기들만의 축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축제 이후 불투명한 예산정산과 평가시스템의 부재 등도 행사 이후 빠지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면서 비슷한 축제들을 하나로 합쳐 규모화하고 집중도를 높여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의견 또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올 상반기 중으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축제위원회’를 구성, 각 축제에 대한 성격과 취지, 프로그램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사성격의 축제를 통·폐합해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를 육성하는 한편, 축제 남발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

최해왕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축제추진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신설 축제와 유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경쟁력과 차별화된 축제를 선정, 김포를 대표하는 경기도 선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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