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로부터 뇌물챙긴 시청 공무원 적발
업자로부터 뇌물챙긴 시청 공무원 적발
  • 김포데일리
  • 승인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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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발주 대가로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김포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김포경찰서는 8일 시청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해 주겠다며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김포시청 기능직 직원 A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에게 금품을 건네 공사업자 B씨(40)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8월 수문제작업체인 C사 영업부장인 B씨에게 김포시에서 발주하는 20~30억 원 상당의 수문 발주공사에 대해 편의를 봐주겠다며 현재까지 5회에 걸쳐 3천3백만 원을 받아 챙긴데 이어 최근 1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해 온 혐의다.

또, B씨는 A씨의 요구로 자신 명의의 통장 2개를 개설해 각 1천만원씩 2천만원을 입금한 뒤 현금카드와 함께 A씨에게 전달하고 그 후 3회에 걸쳐 1천3백만 원을 추가로 입금시켜주는 방법으로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뇌물로 받은 금액 대부분을 인터넷 리니지 게임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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