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 각별한 주의요구
말라리아 감염, 각별한 주의요구
  • 권용국
  • 승인 200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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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말라리아 비상대책 전군에 하달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군(軍)이 최근 전군에 말라리아 퇴치와 감염예방을 위한 비상대책을 하달, 말라리아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군은 말라리아 확산방지와 조기퇴치를 위해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퀀과 프리마퀀을 위험지역 근무자나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투약토록 하고 모기 성충 차단을 위해 웅덩이를 없애거나 수중살포제를 살포토록 하는 등의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방법과 절차 등을 담은 세부지침을 전군에 하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이후 김포와 파주 등 비무장지대 인근 19개 지역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지난해에 비해 3배 늘어났다며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김포지역은 대곶, 월곶, 하성면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2월 국립보건원으로부터 말라리아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각 종 교육과 모기퇴치를 위한 사업이 우선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우리나라 말라리아는 통상 잠복기가 6개월에서 1년이고 치사율이 적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으로 처음에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심해지면 오한과 발열 현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며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외출을 하더라도 노출부위에 피부용 모기약을 뿌리고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며"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보건소를 찾아 감염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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