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김포시 감정동 삼성홈프러스에 여장을 한 이학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타났다는 두건의 112신고가 접수 돼, 김포경찰서 소속 형사계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
경찰은 '블라우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여장을 하고 나타났다'는 신고내용에 따라 경찰에 쫓기는 이학만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여장을 한 것으로 보고 비상체제에 들어가 비번인 형사계 직원까지 동원, 50여명의 형사대를 현장으로 급파.
그러나 현장에 도착해 매장 안에 설치된 CC TV로 신고내용과 일치하는 용의자 확인에 나섰지만 이미 이 용의자는 매장을 빠져 나간 상태.
경찰은 이 남자가 차량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주차장 출입구에 설치 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이 용의자가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확인, 차적 조회에 들어가 이 차량이 감정동 A아파트에 사는 B씨(37) 소유의 차량으로 확인되면서 이 아파트에서 이 남자를 붙잡아 조사했지만, 오인신고로 확인되면서 허탈.
경찰은 이 남자가 '재미 삼아 한번 해 본 것 뿐'이라고 말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철수, 3시간 만에 상황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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