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도,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 김포데일리
  • 승인 200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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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제1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매년 1천 여명의 사망자와 6천5백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도로교통부문, 운수산업부문, 도시철도부문, 교통문화 선진화부문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체 교통사고 중 45% 이상, 전체 사망자의 30%가 발생하는 교차로사고 방지를 위해 ▲신호교차로 및 교통섬 설치 ▲교차로 전방신호기 도입 ▲보행신호등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 ▲회전교차로(Roundabout)를 설치하게 된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해 ▲보행자 횡단시설 개선 및 무단횡단 방지시설 확대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 확대 ▲보행자 통행시설 확충 및 정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도로 결함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도로교통안전진단'을 도입교통사고가 집중으로 발생하는 구간, 차량통행이 집중되는 구간을 선정, 도로 설계단계부터 사고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없애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재정비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확대 실시와 자전거도로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무단횡단 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자의 차도 진입을 막는 중앙분리대와 방호울타리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점에 집중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또한 운수업체 교통안전진단을 통한 사고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시외버스 150대, 시내버스·일반택시·일반화물 100대, 전세버스 5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는 3년 단위로 교통안전전문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하여, 결과에 따라 개선권고 등 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 밖에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버스 내 단속카메라 설치를 통한 불법주정차 단속과 사업용 운전자의 안전교육을 기존 이론위주 교육에서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변경하고, 교통관련 민간단체와 연계해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교통안전기본계획은 도가 지난해 6월 경기개발연구원과 교통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에 공동수행 방식으로 의뢰한 용역 결과와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했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시,군별 지역별 실정에 맞는 안전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 추진기반을 우선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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