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갈등 치유하고, 하나되는 '김포'
주민갈등 치유하고, 하나되는 '김포'
  • 권용국
  • 승인 2004.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신도시 문제로 빚어진 주민갈등을 치유하고 김포발전을 염원하기 위한 '김포발전 기원제'가 20일 오후 8시부터 사우동 보건소 앞 광장에서 열렸다.

사물놀이와 품바타령, 국악 한마당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 된 이날 기원제는 김포시민의 소망을 담은 서원기도 낭독과 김포발전을 위한 범시민 참여와 노력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집행위원장인 김포시의회 이영우 부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김포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지역문제에서 나타난 시민들간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김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초석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한경상 전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은 "신도시와 검단환원, 택지개발 등 김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가들에게는 지혜를, 시민들에게는 화합과 신뢰를 줄 것"을 기도했다.

이어 이중택 김포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 고문은 김포발전을 위한 김포시민의 결의문 낭독에서 김포의 현존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상호 협력, 공존공영의 기틀을 만들고 시민 상호간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김포발전 범시민모임'을 상설화 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고문은 또, 지역 현안인 검단환원문제와 김포변전소, 축소신도시 및 경전철, 대명포구 생태계보전, 택지개발, 산업단지 문제 해결을 위해 범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장을 찾은 3백여명의 시민은 기도와 결의문 낭독이 이어질 때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하나가 돼 김포의 발전과 시민들의 화합을 염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