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발전기원제 열리는 동안 가로등 소등, 항의 소동 벌어져
김포발전기원제 열리는 동안 가로등 소등, 항의 소동 벌어져
  • 권용국
  • 승인 200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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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발전기원제가 열린 지난 20일 행사장 주변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행사관계자들이 시청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날 행사는 오후 8시부터 계획 돼 행사를 주관한 김포범시민모임은 행사시작 1시간 전부터 행사장에 나와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몰이 시작된 오후 7시 30분 이후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도 행사장 주변인 동남아파트에서 보건소간 한쪽 도로변에 설치된 가로등에 불이 켜지지 않자 시청 당직실에는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불을 올리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행사시작전부터 먹통이던 가로등은 시청 시설담당 직원들의 조치로 행사시작 이후 10분만인 오후 8시 15분께 불이 들어왔다.

시의 관계자는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가로등을 켜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행사장 부근 가로등에만 불아 들어오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비가 온 뒤 가로등의 누전차단기가 고장을 일으켜서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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