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은 책임지는 정치인을 원한다
김포시민은 책임지는 정치인을 원한다
  • 김포데일리
  • 승인 2010.06.0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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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패배 이후 한나라당은 지도부 총사퇴, 대통령비서실장 사퇴, 급기야는 국무총리의 사퇴 발표등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시점에 김포정가에서도 이번 선거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이번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도의원 2명과 시의원 3명만을 겨우 당선시키는 비참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같은 성적표가 나오기전까지 한나라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유정복의원)는 시장은 물론 도의원 2명과 최소한 시의원 5명(비례포함)을 당선시킨다는 야심찬 목표을 설정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도의원2명을 제외하고 정반대로 민주당에게 헌납했다.
 
이와같은 결과의 원인은 사전에 예견되어 있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유의원은 지방선거을 준비하면서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과 시장후보 경선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제기되어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사전에 수습하지 못해 잠재해 있던 반 유의원 감정여론을 싹트이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시장선거에 최대 이슈로 등장했던 경전철 전구간지하화와 9호선 연결의 대결구도에서 유의원은 출마자들을 배석한채 경전철을 지하화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시민들은 경전철을 지하로 건설할 바에는 9호선을 연결하자는 분위로 급반전돼 오히려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도시철도 지하화 건설에 대해서도 현시장이 발표해야할 것을 유의원이 2년 후 총선을 대비해 월권한게 아니냐는 여론과 함께 유의원의 장기간 권력집중에 대한 비판 여론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은 물론 비례대표 마져 민주당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기간내내 백중세 지역으로 분류되어 중앙당 거물정치인들의 지원유세로 선거분위기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던 반면 한나라당은 백중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연유인지 중앙당은 커녕 도당의 지원유세도 끝내 없었다.

이번선거에서 최대 피해자는 강경구 시장이다. 구제역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돌입했고 당내갈등, 반 유의원 여론등의 악재로 재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유의원은 구제역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었던 어린이날 모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던 여유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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