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거주 주민 46.3%, 서울 버스노선 임금체계에 불만
경기거주 주민 46.3%, 서울 버스노선 임금체계에 불만
  • 권용국
  • 승인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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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설문조사에서
경기도 거주주민 46.3%가 서울시 버스노선 및 요금체계 개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와 노선경합을 벌이고 있는 고양과 부천, 성남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4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서울시 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따른 경합구간 버스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3.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13.1%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조사대상 46.3%가 서울시 버스노선 및 요금체계 개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0.3%에 그쳤으며 ‘매우 만족’ 1.0%, ‘보통’ 42.4%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불편한 점으로는 버스이용 요금 증가(25.3%), 바뀐 버스노선 정보 불확실(16.9%), 정류장 노선 안내부족(10.8%), 배차간격 증가(10.5%) 순으로 꼽아, 이용요금 증가사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가 이번 설문조사와 별도로 경기도에서 서울시 진출입 주요축 10개 시군, 10개 버스업체의 카드수입금(7.8-7.24)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조사대상 23개 노선의 수입금이 노선별로 1일 평균 1.8%인 53,020원 증가했고 10개 시군 중 안양시 등 7개 시군은 수입 증가, 부천시등 3개축은 일부수입이 감소(평균5%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역버스(직행좌석)의 경우 경기도 버스는 거의 모든 노선에 걸쳐 전년동기, 전월 대비 수입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일부 도시형버스에서 발생되는 운송수입 감소분을 상회하는 등 경기버스의 총 운송수입 변화는 일부 수입증가 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대부분의 경기버스의 경우 광역노선과 도내노선을 하나의 회사가 공유)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시도간 협조체제 강화를 통해 대중교통 개선방향을 협의, 통합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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