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방지역 쓰레기 불법 투기장 전락
민통선 북방지역 쓰레기 불법 투기장 전락
  • 권용국
  • 승인 200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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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2사단, 민통선 북방지역에서 불법 투기된 쓰레기 1백톤 수거
<속보>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민통선 북방지역이 쓰레기 불법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병 2사단은 “지난 4일부터 군 병력을 동원, 월곶면 용강리와 조강리, 성동리 일대 산속에서 무단으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 1백여t을 수거했다“고 8일 밝혔다.

민통선 지역 내의 쓰레기 수거는 이번이 처음으로 본보(8월 3일, 12일자) 보도와 관련, 시가 해병 2사단 측에 쓰레기 수거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는 각종 생활쓰레기에서 특정 폐기물까지 종류가 망라 돼 군은 사흘 동안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를 8곳에 분산 집하해 놨다.

시는 군이 수거한 이들 쓰레기를 오는 18일부터 25일 사이 다시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며 처리비만도 2천3백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의 관계자는 “앞으로는 청정지역인 민통선 지역 내 무단 쓰레기 투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통선내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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