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상수도 요금체납 늘어
경기불황, 상수도 요금체납 늘어
  • 권용국
  • 승인 2004.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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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이상 장기체납자 780명에 달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공요금인 상하수도 요금을 체납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13일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미납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9월말 현재 2개월 이상 장기체납 건수가 2,907건(체납주민 780명)에 체납금액만도 3억1천4백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말 기준 750명보다 30명이 늘어난 것으로 체납액도 5백여만원이 증가했다.

상수도 사업소는 시 조례에 따라 3개월 이상 요금이 연체될 경우 단수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요금납부를 독촉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여파로 체납요금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은주 상수도사업소 요금계장은 "신규 체납자 증가폭은 적지만 계속해서 연체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고액 체납자에 한해 단계별로 단수 조치 등의 체납액 징수 독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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