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초,대곶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유적지 걷기대회
대명초,대곶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유적지 걷기대회
  • 김포데일리
  • 승인 2011.1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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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곶초등학교는 지난 10월 29일토요일 학교수업이 끝난 후 오후 1시부터 학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약 120명이 참가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유적지 걷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걷기 대회는 우리 고장의 역사가 담긴 길을 따라 걸으며 교장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 고장 유적지의 역사를 배우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 유적지 걷기 대회는 대명항에 집결하여 김포함상공원, 덕포진, 덕포마을을 따라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2시간 가량의 코스였으며.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제공한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인 예쁜 등산모자를 쓰고 유적지를 걷기 시작하였다.

한편 학생들은 덕포진을 걸으며 서해 바다의 푸르름과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즐거워하였고 교장선생님은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고려시대 원나라의 침략으로 피난길에 오른 고종은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길을 안내하던 손돌이라는 뱃사공을 의심하여 그를 죽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돌은 끝까지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띄우고 이를 따라가라는 말을 남기고 죽임을 당하였는데, 고종이 나중에서야 손돌을 죽인 경솔함을 후회하고 넋을 기렸으며, 후손들이 손돌의 뜻을 받들고자 지금의 손돌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러한 손돌공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도 우리나라가 외국의 함대들과 싸울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돈대인 덕포진 이야기, 서해 바다의 중요성과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 사건 등 많은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역사이야기를 듣고 손돌의 충성심과 여러 나라들의 침략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북한에 대한 우리의 마음 자세를 가다듬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라의 힘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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