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19일 부도업체의 미수금 해결을 청부받아 채무자 회사에 인분을 뿌리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의 등)로 전모씨(39.고양시 일산구)를 구속하고 청부폭력을 교사한 김모씨(48)와 청부폭력에 가담한 나모씨(3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6월 플라스틱 원료를 납품받아 온 업체가 부도가 났다며 미수금 회수를 부탁한 김씨로부터 착수금 명목으로 1백만원을 받은 뒤 지난 7월부터 하성면 원산리 이모(37)가 운영하는 회사를 찾아가 돈을 갚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지난 9월 이씨의 사무실과 공장에 인분을 뿌리고 이를 말리는 이씨의 아내 김모씨를 폭행한 협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시흥지역을 무대로 폭력조직인 ‘연합파’를 결성한 뒤 보도방 업주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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